큰. 나무가 밑둥치만 남아버렸어
그 많던 가지와 잎과 수액과
새집은 또 어디로 간 것일까
무참하게 칼자국이 나 있는
넓은 그루터기를 보았어
내가 사랑하는 것을 제발
그대로 놔둬!
1998.12.2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