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도로환경을 보여주겠다고 생계의 터전인 노점들을 철거하려드는 이 조야한 미적 가치관, 이 조급증들이 나를 절망시킨다.
남을 짓밟는 것이 아닌, 그저 살기 위한 행위가 가장 아름답다. 지구상에서 가장 징그러운 것, 그건 자신의 미적 기준을 남에게 강요하는 인간의 오만함이다.
1999.04.19